[법조인in이슈] 헌재 '당뇨' 소란 논란…朴측 김평우 변호사는

제45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맡았던 판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근무

장윤정(변호사) 기자 2017.02.20 17:55

박근혜 대통령측 법률대리인인 김평우 전 대한변협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5차 공개변론기일에 참석하기 위해 대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소란을 피워 화제가 된 김평우 변호사는 소설가 김동리 작가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 변호사는 1945년 경남 사천시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1967년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판사를 역임한 그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현대증권 부사장, 서강대 법과대학 교수를 지냈고, 2009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으로 당선돼 2년의 임기를 마쳤다.

 

한편, 지난 1월 26일에는 '탄핵을 탄핵하다'라는 책을 발간해 국회의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5회 변론기일에 출석해 "내가 당뇨가 있어 어지럼증이 있다"며 "음식 먹을 시간을 주면 이후 변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미 권한대행이 다음 번에 기회를 주겠다며 변론을 끝내려 하자, 김 변호사는 재판부를 향해 고성과 삿대질로 "왜 함부로 재판을 진행하냐"며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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