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삼성서 8천억"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 '명예훼손' 기소

양성희 기자 2017.06.19 14:04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사진=뉴스1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고 허위사실을 말한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19일 김 총재를 명예훼손 및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서울역광장 등 집회에서 연설을 하던 중 "노 전 대통령이 2006년쯤 삼성에서 8000억원을 걷었고 이해찬 전 총리가 이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사건 관계인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발언은 허위로 확인됐다"며 "이로써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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