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변협회장 선친' 김규동 시인 6주기 시낭송회

황국상 기자 2017.09.28 18:28
고(故) 김규동 시인의 6주기를 맞아 추모 시 낭송회가 2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열린다. 김 시인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61·사법연수원 17기)의 선친이다.

1925년 함북 종성에서 태어나 2011년 타계한 김 시인은 모더니즘 시론으로 전후의 상황을 담아내며 분단 극복을 지향하는 시 세계를 펼쳤다. 1948년 '예술조선'에 '강'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1970년 이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민족문학작가회의 고문을 역임했다. '나비와 광장' '죽음 속의 영웅' '오늘밤 기러기떼는' 등의 시집과 '지폐와 피아노' '어머니 지금 몇 시인가요' '시인의 빈손-어느 모더니스트의 변신' 등 산문집을 남겼다.

추모 낭송회 1부에선 최원식 한국작가회 이사장이 김 시인을 회고한다. 2부에선 언론에 비친 김 시인을 살펴보고, 3부에선 후배 문인들의 시 낭송과 공연이 이어진다. 4부에선 김 협회장이 '나의 아버지 김규동 시인'을 주제로 선친을 소개하고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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