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차병직·김선수 변호사 등 6명 대법관 후보 추천

박보희 기자 2017.10.11 18:29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내년 1월 퇴임하는 김용덕, 박보영 대법관 후임으로 차병직 변호사, 김선수 변호사 등 6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대한변협은 11일 "대한변협 추천 후보들 중 대법관을 임명해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차병직 변호사, 김선수 변호사, 여훈구 변호사, 지원림 교수, 김형두 부장판사, 노정희 부장판사 등 6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차병직 변호사(연수원 15기)는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경희대, 고려대, 이화여대에서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노동 전문 변호사로 유명한 김선수 변호사(17기)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청와대 사법개혁 비서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수원법원에서 시작해 24년간 판사로 재직한 바 있는 여훈구 변호사(18기)는 법원 내에서 친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하는 우수법관에 2009~2011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지원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17기)는 민사법 전문가로 꼽힌다. 민사판례연구 및 민사법학에 대한 많은 저서와 논문이 있으며 2016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2수석부장 판사인 김형두 부장판사(19기)는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로 시작해 35년간 재직 중이다. 특히 특허법원 판사 시절 특허법원의 제도개선 및 국제컨퍼런스 유치를 통해 특허사법의 발전과 국제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 받는다.

노정희 부장판사(19기)는 춘천지방법원을 시작으로 27년간 판사로 근무했다. 현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섬세하고 치밀하게 사건을 대하고 법에 대한 높은 이해와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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