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자금관리인' 이영배 금강 대표, 19일 구속영장 심사

박보희 기자 2018.02.14 15:44
사진=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을 받는 다스(DAS)의 협력업체 금강 이영배 대표이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9일 결정된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판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판사 신봉수)는 지난 13일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이 대표는 금강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만들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가 받는 혐의에 대해 "다온에 부당 지원한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다온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SM이 2015년 인수한 연매출 600억원 규모의 부품회사다. 금강은 다온에 16억원을 저리로 장기 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이 전 대통령 일가의 자금관리인으로 지목돼 이전 검찰·특검 수사 과정에서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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