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를 뽑아라…대신 난 모르는 거다"

[비선실록(秘線實錄) 제19화-정유라 이대 입시비리] "유력인사 자제분 선발, 완벽한 준비 해놓겠다"…"총장이 무조건 뽑으랍니다"

김종훈 기자 2018.09.19 04:00
/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2016년 11월 이후 수많은 재판에 출석한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후회 또는 미안함을 표현한 건 딱 두 번이었다. 한 번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도중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충인으로 남고자 했는데 죄송하다"고 울먹였을 때다. 또 한 번은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 재판에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을 향해 "이런 일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죄했을 때다. 최씨는 그러면서도 "입학 전에는 이대에 아는 사람도 없었다. 정말 억울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최순실씨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이대 학사비리 사건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의 수사기록은 다른 얘길 하고 있다. 정유라씨는 2015학년도 수시 원서를 넣었을 때부터 이대로부터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정유라씨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서가 아니었다. 정유라씨가 다른 입시생들을 떨어뜨리고 '15학번 새내기'가 될 수 있었던 건 그가 최순실씨와 정윤회씨의 딸이었기 때문이다.

◇최순실 "한양대는 지방에 있어서···"

정유라씨는 선화예중에서 성악을 전공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유라씨는 5살 때 시작한 승마로 특기를 바꿔 청담고에 진학했다. 승마가 입시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촌언니인 장시호씨도 승마 특기로 연세대에 입학한 것도 한몫했다.

2016년 11월 검찰 조사에서 장시호씨는 2013~2014년쯤 아버지 장석칠씨가 최순실씨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정유라씨가 고등학교 2학년 또는 3학년이 되던 해다. 장시호씨는 "이모(최순실씨)가 전화해서 연대 특기생 자격 조건을 물어봤다고 한다. 아버지(장석칠씨)가 '담당 교수가 퇴임하고 없다'고 했더니 최순실씨가 '형부는 그런 것도 못 알아봐줘? 끊어'라며 막무가내로 끊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순실씨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도 입시 상담을 했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씨 덕분에 차관 자리에 앉아 그의 수족 노릇을 한 인물이다. 김 전 차관은 특검 조사에서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는데 최순실이 정유라의 입시 관련 이야기를 해서 어디 지원했는지 물었더니 연대, 고대, 중앙대, 이대를 지원하려 한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차관이 "한양대도 있다"고 하자 최순실씨는 "한양대는 지방에 있어서 안 간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편집자주: 한양대 체육학과와 스포츠산업학과는 서울캠퍼스에 있지만, 입학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스포츠학부는 경기도 안산 에리카 캠퍼스에 소재해 있다.)

최순실씨는 "대학에 원서를 접수하면 알아볼 수 있는 데가 있느냐"고 김 전 차관에게 물었고, 김 전 차관은 "제가 이대 체대 학장을 아는데 알아봐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최순실씨가 이름을 묻자 김 전 차관은 김경숙 학장이라고 했다. 김 전 차관과 김 전 학장은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자체평가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알고 지낸 사이다. 

이후 정유라씨는 이대 체육과학부에 체육특기자 수시 전형으로 지원했다. 최순실씨는 김 전 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번에 말한 그 학장에게 부탁해달라"고 말했고, 김 전 차관은 9월12일 김 전 학장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만난다. 김 전 학장은 이 만남에 대한 진술을 회피하다 구속 이후에야 특검에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갔는지를 두고 김 전 차관과 김 전 학장의 진술이 엇갈렸다. 김 전 차관의 진술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이 "이화여대에 승마 종목 체육특기생으로 지원한 정유라라는 학생이 있다. 신경써달라"고 말하자 김 전 학장은 "혹시 정유라가 정윤회의 딸 아니냐"고 아는 체를 했다. 그러면서 "우리 남편도 말을 타서 정윤회를 안다. 정유라도 어릴 때부터 승마를 해서 알고 있다. 잘 챙겨보겠다"고 대답했다. 김 전 차관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김 전 학장이 정유라씨의 배경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김 전 학장은 만남 당시 정윤회씨나 정유라씨를 몰랐기 때문에 두 사람을 잘 안다고 한 적이 없다고 특검에서 주장했다. 김 전 차관이 "아는 집 아이가 이대 수시모집에 승마특기생으로 지원했다"고 하길래 누군지 물었는데, 김 전 차관이 "아실 것 없다. 어려서부터 말만 열심히 탔단다"며 대답을 피했다고 했다. 대신 김 전 차관이 쪽지를 건넸는데, 여기에 '정유연'(정유라씨 개명 전 이름)이라는 메모가 있었다고 했다. 김 전 학장은 "입학 문제는 입학처 소관이어서 나는 아무런 역할이 없다"며 완곡히 거절하고 쪽지를 찢어 버렸다고 했다. 두 사람 진술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김 전 차관이 김 전 학장에게 정유라씨에 대한 입시 청탁을 했다는 데에는 다툼이 없다.

◇"면접에 금메달 가져가면 어때요?"

이때쯤 이대는 원서 접수를 마감한 상태에서 서류평가 채점 기준을 변경한다.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전국체전과 종목별 협회가 주관하는 주요 전국 규모 대회 실적 점수가 D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향됐다. 서류평가 위원은 박승하·이원준 교수와 백지연 부처장 등 3명이었다. 이중 박승하 교수는 채점 기준 변경에 관여한 인물로, 새 기준에 따라 정유라씨에게 서류평가 800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원준 교수도 마찬가지였다. 백 전 부처장이 평가가 공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채점이 다시 진행됐고, 정유라씨는 350점을 받았다. 지원자 중 9위였다.

이 대목에서 특검은 박 교수가 모종의 지시를 받고 정유라씨를 위해 채점 기준을 바꾸려 한 것으로 의심했다. 박 교수는 이를 부인하면서 김 전 학장이 주도한 일이라고 진술했다. 박 교수의 진술에 따르면 김 전 학장은 2014년 7월 학장 취임이 결정됐을 때부터 채점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교수회의에서 김 전 학장이 "전국체전이나 주요 전국 규모 대회 등급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그대로 기준이 변경됐다. 특검은 코리아나호텔 만남에 관한 김 전 차관의 진술과 서류평가 기준이 변경된 경위를 들어 정유라씨를 신입생으로 받을 준비를 했던 것 아니냐고 김 전 학장을 추궁했다. 김 전 학장은 강하게 부인했다.

최순실씨는 정유라씨가 2014년 9월20일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한 번 더 김 전 차관에게 연락했다. 김 전 차관이 특검에 한 진술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이대 면접고사에 금메달을 가져가면 어떤지' 물으면서 이 금메달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학장에게 이야기해보라고 말했다. 당시 이대 입시요강에 따르면 정유라씨의 수시 서류평가에 아시안게임 실적은 반영되지 않았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씨가 시킨대로 김 전 학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유라씨가 금메달을 획득한 사실을 알렸다. 김 전 차관과 김 전 학장의 진술을 종합하면 2014년 9월22일쯤으로 추정된다. 이때부터 정유라씨의 지원 사실이 이대 내부자들에게 빠르게 공유됐다.

김 전 학장은 이 전화를 받은 당일 또는 그 다음날 교내에서 남궁곤 당시 입학처장을 만났다. 여기서 김 전 학장과 남궁 전 처장의 진술이 다소 엇갈리는데, 김 전 학장은 "남궁 전 처장에게 아시안게임 승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는지 물어봤다"고 진술했다. 반면 남궁 전 처장은 "김 전 학장으로부터 정윤회 딸이 우리 학교에도 지원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어쨌든 남궁 전 처장이 김 전 학장을 통해 정유라씨의 지원 사실을 인지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유력인사 자제 분 긍정적으로 선발…완벽한 준비 해놓겠다"

남궁 전 처장은 정유라씨의 수시 지원 사실을 곧장 최경희 당시 총장에게 보고했다.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의 진술을 종합하면 남궁 전 처장이 "아시안게임 승마 금메달 학생의 지원서가 들어왔다"고 하자 최 전 총장은 "금메달 학생이 왔네요"라며 기뻐했다. 이에 남궁 전 처장이 "이 학생이 '승마공주'라고 언론에 오르내리는데 정윤회씨 딸이다"라고 하자 최 전 총장은 "정윤회씨가 누구냐"고 물었다. 남궁 전 처장은 정윤회씨가 최태민 목사의 사위로, 박 전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 다음 최 전 총장이 한 말이다. 최 전 총장은 특검에서 "누구 딸이라고 혜택도 없고 불이익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남궁 전 처장도 같은 입장이다. 그러나 백지연 부처장은 다른 진술을 했다. 남궁 전 처장이 최 전 총장을 만나고 온 뒤 자신을 불러 "정윤회씨 딸이 우리 학교에 지원했다고 김경숙 학장이 알려줘서 총장께 보고드리고 오는 길이다. 총장이 '그럼 정유라를 뽑아라. 대신 오늘 보고는 들은 적 없는 걸로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백 전 부처장의 진술대로라면 정유라씨는 일찌감치 이대 입학이 사실상 확정돼 있었던 것이다. 

김 전 학장도 10월2일 학장회의 후 최 전 총장이 다가와 "승마 특기생을 뽑으라"는 말을 했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 특검이 "매우 중요한 내용인데, 사실인가? 책임을 회피하려고 지어낸 말은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김 전 학장은 "제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책임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하겠느냐"며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은 "정유라를 뽑으라고 한 적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지만 특검은 입시비리를 숨기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판단했다. 남궁 전 처장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특이사항 보고' 문건, 최 전 총장과 남궁 전 처장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근거가 됐다.

특이사항 보고 문건은 버전이 두 가지인데, 하나는 2014년 9월24일에 수정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16년 12월5일에 수정된 것이다. 2014년 문건에서 남궁 전 처장은 '특기자 전형에 지원한 정유연 양 서류평가 결과 오해의 여지가 있어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조치사항을 내락받고자 함'이라고 적었다. 날짜별로 상황을 기록해두기도 했는데, 9월22일 부분을 보면 '체육과학부 박승하/이원준 교수 서류 심사', '채점 결과 800점 만점 획득 확인'이라고 적혀있었다. 서류평가 위원도 아닌 남궁 전 처장이 정유라씨의 평가 상황을 알아내 누군가에게 보고하려 했다는 의미다. 2016년 버전에선 이런 내용들이 빠져있다. 남궁 전 처장은 교육부 감사 때 2016년 버전을 제출하고 이 문건을 최 전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다 2014년 문건이 발견되자 남궁 전 처장은 최 전 총장에게 보고할 목적으로 작성한 건 맞지만 '그냥'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좀 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다. 면접고사 10일 전인 2014년 10월8일 남궁 전 처장은 최 전 총장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여기서 남궁 전 처장은 '유력인사 자제분 승마 전형 지원 문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발하는 대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완벽한 서류상의 준비를 해놓도록 조치했다'고 적었다. 이 부분에 대해 최 전 총장은 '잘하셨습니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특검이 이메일을 제시하자 최 전 총장은 "그냥 철저히 입학 절차를 진행했다는 의미 정도로 이해했다"며 정유라씨 선발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최 전 총장이 2017년 2월9일 특검에서 검사와 주고 받은 문답이다.

검사(이하 검): 김경숙의 진술에 의하면 정유라에 대한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이 진행될 무렵 개최된 학장회의 때, 회의가 끝난 후 피의자가 김경숙 학장에게 다가가 "승마특기생 뽑으라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는데, 그런 사실이 있나요

최 전 총장(이하 최): 아니오. 그게 있을 수가 있는 일인가요.

(중략)

검사는 최 전 총장에게 2014년 10월8일 남궁 전 처장이 최 전 총장에 보낸 이메일을 제시했다.

최: 이것은 제가 이미 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어쨌든, 이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사기관에서 의심하는 눈으로 보면 끝이 없으시겠지만, 저는 그냥 절차에 따라 뽑는 것을 보고받은 것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검: 이메일 내용을 보면 문구 그대로 해석하더라도 '공정하게 절차에 따라 특기생을 선발하겠다'는 내용이 아니라 '유력인사의 자제를 선발하되, 문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놓겠다'는 내용으로 밖에는 해석되지 않고, 더구나 이 이메일이 오간 시점이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므로 더더욱 그렇게 해석되는데 어떤가요.

최: 남궁곤 처장이 왜 이런 식으로 표현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남궁곤 처장에게 정유라 학생을 뽑으라고한 적이 없습니다.

검: 피의자는 남궁곤으로부터 이런 이메일을 받았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하고 정말 아무런 걱정이 들지 않던가요.

최: 사실, 이 메일을 보고 처음에는 좀 당황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남궁곤의 스타일을 잘 아니까 별로 문제가 안 될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하겠어요. 이런 이메일이 있는데….

"총장이 무조건 뽑으랍니다"…남궁곤의 '손나팔'

면접고사 당일인 10월18일에도 남궁 전 처장 입에서 최 전 총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사람이 있었다. 당시 면접위원이었던 박상수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남궁 전 처장이 면접 며칠 전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정윤회씨의 딸이 우리 학교에 체육특기자로 지원했다"고 말했고, 면접 직전에도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다.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이다. 총장이 무조건 뽑으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윤석현 당시 관리부처장도 남궁 전 처장으로부터 "총장님이 무조건 뽑으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 윤 전 부처장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농담으로 들으시고 평가에 반영하지 말라"고 제지했음에도 남궁 전 처장은 손나팔을 만들어 "금메달입니다, 금메달!"이라고 외쳤다. 남궁 전 처장은 이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남궁 전 처장이 말한대로 정유라씨는 면접장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왔다. 면접요강에 따르면 응시생은 면접장에 개인물품을 갖고 들어갈 수 없었지만 정유라씨는 예외였다. 다른 면접위원들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지만 남궁 전 처장이 "뭐 어때, 괜찮다"며 허락해줬다. 정유라씨는 면접장 책상 위에 흰색 케이스를 올려놓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보여드릴까요"라고 말했다. 면접위원들은 '이 학생이 정유라구나'라고 바로 알아차렸다.

이날 정유라씨는 200점 만점에 192점을 받아 면접평가에서 1위를 했다. 그 결과 최종순위 6위로 신입생 명단 6명에 아슬아슬하게 포함됐다. 정유라씨보다 서류평가 점수가 높거나 같았던 수영 선수 2명은 면접평가에서 눈에 띄게 낮은 점수를 받고 최종 7·8위로 탈락했다. 면접위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경옥 교수가 '수영 선수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했고, 이 발언이 선수 2명의 평가에 영향을 끼쳤다. 이경옥 교수가 정유라씨에게 면접점수 20점 만점을 부여한 사실은 나중에 드러났다.

남궁 전 처장은 합격자 발표 닷새 전인 10월23일 최 전 총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번 수시 체육특기자 전형에 '메달리스트 3명: 승마 금 1명, 요트 동 2명'이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최 전 총장은 "끝까지 잘 관리해주시길 바란다"고 답장을 보냈다. 한편 정유라씨는 이대 입학 후 최 전 총장부터 학장, 학과장들이 관여하고 교수, 강사들까진 동원된 '특별한' 학점 관리를 받게 된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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