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혐의' 강남훈 前 홈앤쇼핑 대표 재판에

檢, 대주주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채용 청탁 받고 사원 10명 부정채용 혐의 '불구속 기소'

백인성 (변호사) 기자 2018.10.11 17:25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업체인 '홈앤쇼핑'의 강남훈 전 대표(63)가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업무방해 혐의로 강 전 대표와 전 인사팀장 여모씨를 지난달 1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전 대표 등은 2011년 10월과 2013년 12월 홈앤쇼핑 1·2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면서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채용 청탁을 받고 사원 10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류전형 합격선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에게 '중소기업 우대' 등의 명목으로 10~20점의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내정자를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강 전 대표는 "재량권 내 권한 행사"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강 전 대표가 2014년 12월 신사옥 입찰 과정에서 2등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 혐의(입찰방해)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

강 전 대표와 여씨의 첫 공판은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 심리로 11월8일 열린다.

강 전 대표는 중기중앙회 출신으로 2012년 7월 홈앤쇼핑 대표로 취임했다. 2014년 5월과 2017년 5월 잇따라 연임해 2020년 5월까지 임기였지만 채용비리 수사가 불거진 후 지난 3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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