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신임 인천지법원장에 양현주 고법 부장판사 임명

송민경 (변호사) 기자 2019.02.11 16:03

양현주 신임 인천지법원장./사진제공=대법원

전임자 윤성원 광주지법원장(56·사법연수원 17기)이 사의를 표한지 10일 만에 양현주 서울고법 부장판사(58·18기)가 신임 인천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60·15기)은 오는 14일 자로 신임 인천지법원장에 양 부장판사를 임명했다.

양 부장판사는 동국대사범부속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부산지법 판사로 법관 경력을 시작했다. 2000년 헌법재판소 파견과 2009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2013년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1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양 부장판사는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골고루 담당하고, 헌재 파견을 통해 재판에서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당시 행정 업무 처리와 조직 관리 등을 하면서 관리자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도 있다.

앞서 지난 1일 윤 원장은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발표한 추가 탄핵소추 명단에 이름이 오른 뒤 하루 만의 일이었다. 이에 인천지법원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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