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석방 "진실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상보)

법정 구속된 지 77일 만에 풀려나

이미호 기자 2019.04.17 17:27
(의왕=뉴스1) 조태형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7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김경수 지사는 항소심 2차 공판을 통해 보석 허가 여부가 결정돼 77일 만에 풀려났다. 2019.4.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정 구속에서 풀려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7일 "항소심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 30일 1심 선고로 법정 구속된 지 77일 만의 석방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만나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꼭 증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심에서 뒤집힌 진실을 항소심에서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꼭 증명하겠다"면서 "항소심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어떤 이유에서든 경남 도정에 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 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면서 "어려운 경남을 위해 도정에 복귀하고 항소심 준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준 재판부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이날 경남 창원시의 주거지에만 주거해야 한다는 등 조건을 달아 김 지사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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