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채용비리 이석채 전 회장 소환 조사
25일 2차 소환조사…검찰, 이 전 회장 영장청구 검토
이해진 기자
2019.04.25 14:42
이석채 전 KT 회장 /사진=머니투데이 포토DB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사진)을 재소환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5일 이 전회장을 오전 9시30분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회장은 2012년 KT 공개채용 과정에서 여러 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회장을 상대로 비서실을 통해 인사 실무 부서에 특정인의 자녀 등을 부정채용하라고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한차례 이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2012년 KT 공개채용 과정을 담당했던 KT 전 인재경영실장 김 모 전무와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을 구속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4일 이 전회장 비서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 부정채용 사례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김성태 자녀를 비롯해 총 9건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는 대로 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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