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장관, 윤석열 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한 유튜버 '수사 지시'

"법 집행기관 상대로한 협박과 폭력…법치주의 근간 흔드는 중대범죄'

오문영 인턴, 김태은 기자 2019.04.25 17:36
박상기 법무부 장관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법무부는 박 장관이 지난 24일 오전 한 유튜버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것에 대해 검찰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협박 방송을 한 유튜버는 윤 지검장의 자택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 정치를 요구했다. 유튜버는 날 계란 두 개를 들고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며 욕설과 협박을 했다.

이에 법무부는 박 장관은 최근 법집행 기관을 상대로 노골적인 협박과 폭력 선동을 일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며 법집행 기관을 상대로 한 협박과 폭력 선동은 그 자체로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로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 대로변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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