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추천위 오늘 열린다…'차기 후보 3~4명 압축'

13일 오후 2시 회의 개최

이미호 기자 2019.06.13 06:00
차기 검찰총장 후보를 추리기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회의가 13일 열린다. 이날 회의를 통해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3~4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장관이 제청할 검찰총장 후보자들을 추천하기 위한 회의를 연다.

현재 후보로는 봉욱 대검찰청 차장과 황철규 부산고검장, 조은석 법무연수원장(이상 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이상 20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23기) 등이 거론된다.

추천위에서는 이들의 재산, 납세, 평판 등을 확인한다. 검증을 통해 추려진 3명 이상의 후보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보내진다. 박 장관은 위원회의 추천위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를 정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현재 봉욱 차장과 황철규 고검장, 김오수 차관과 이금로 고검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윤석열 지검장의 총장 후보 추천 가능성도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0일까지 검찰 안팎으로부터 법조 경력 15년 이상인 인사를 천거받은 뒤 10여 명에 이르는 심사 대상자를 추려 추천위에 올린 바 있다.

한편 추천위를 이끌 위원장으론 지난달 10일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으론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김순석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박균성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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