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검찰총장 지명 윤석열,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검경수사권 조정에 "차차 말씀드리겠다"

최민경 김태은 기자 2019.06.17 12:22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차기 검찰총장에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6.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지검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소회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우선 과제로 꼽히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처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차차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민주주의 원리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윤 지검장은 현 문무일 총장과는 5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인사로 연수원 19~22기의 검찰 간부들 20여명의 줄사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향후 검찰 운영 방침에 대해서도 "제가 오늘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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