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 조국 배우자 외 딸도 수사 진행

최민경 김태은 기자 2019.09.11 15:24
(영주=뉴스1) 공정식 기자 = 10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정경심 교수연구실이 굳게 닫혀 있다. 2학기 매주 화·목요일 수업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뒤 최근 학교 측에 "강의할 상황이 아니다"며 폐강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는 담당교수가 원모 교수로 대체됐고 목요일 '영화와 현대문화'는 폐강됐다. 동양대는 담당교수 변경사항을 해당 과목 수강생들에게 문자로 공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정정 결과에 따른 폐강을 공지했다. 2019.9.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들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로 기소한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함께 조 장관 딸인 조모씨에 대해서도 표창창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와 함께 조씨에 대해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점과 관련성 확인돼 사실확인차 필요한 사람은 전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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