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 후 '6차' 소환…조국 동생은 구속기간 '연장'

정경심 교수 8일 오전 10시부터 조사…조국 동생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19일까지 구속기간 연장

최민경 기자 2019.11.08 11:23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씨는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변호인 입회하에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정 교수가 지난달 23일 구속된 이후 여섯 번째 조사다.

정 교수와 조씨는 전날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조씨는 이날까지 3일 연속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허리 디스크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지난 조사 때와 비슷하게 사모펀드 비리 관련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은 최근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의 계좌 내역 일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거래내역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자녀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비리·위장소송 등 혐의를 받는 조씨에 대해 조사가 더필요하다고 보고 구속 기간을 10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조씨의 구속 만기일은 오는 19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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