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미술 최대 규모 아트페어, 14일 개막…120명 작가 참여

AAF2019, 14~17일 DDP 개최…방두영·성정자 기획전

김태은 기자 2019.11.11 06:00
↑사진제공=AAF2019 홈페이지


국내 최대 규모 장애미술 아트페어인 '장애인창작아트페어(AAF)'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AAF는 장애미술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애미술계의 새로운 발전의 교두보를 만들자는 취지 아래 2014년 시작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AAF2019'에는 공모 선정 장애미술작가 90인, 국내외 초청작가 25인 등 장애인미술 대표 작가부터 차세대 장애 작가와 초청 작가들까지 총 120여명 안팎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약 3주에 걸쳐 AAF2019에 참여할 국내 작가 및 그룹을 모집하는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 장애미술계를 대표하는 방두영, 성정자 작가의 기획전도 열린다. 방두영 작가는 한국 장애미술의 초석을 쌓은 작가로 손꼽힌다.추상과 구상을 혼합한 화풍으로 한의 정서를 표현한 그의 대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성정자 작가는 의료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 되었으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립한 서예작가다. 

AAF2019는 2019 장애인창작아트페어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국내 미술문화의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는 광화문 아트포럼이 후원한다. 장애미술의 무한한 매력과 가능성을 담아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나갈 예정인 AAF2019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AAF2019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AF2019를 여는 엄종섭 대회장(광화문 아트페어 회장)은 "올해는 신규 참여 작가가 30명에 달하고, 국내 기성 작가들은 50명에 이른다"며 "열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한 아트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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