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번주 일정 모두 취소…특감반원 비보에 비통

2시간 반 가량 조문 후 일정 취소…"평소 아끼던 수사관"

김태은 기자 2019.12.03 15:36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A수사관의 조문을 마친후 빈소를 나서고 있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휘하의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한 A수사관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사무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자신의 가족을 배려해 줄 것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9.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검찰총장이 숨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 출신 검찰 수사관을 조문한 이후 내외부 인사들과의 식사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번 주 예정됐던 외부 위원회 오찬과 대검 사무관들과의 오찬 등의 일정들을 취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찬과 만찬 간담회 자리는 참석한 분들을 기쁘게 대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격려하는 자리인데 도저히 그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전날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A수사관의 빈소를 방문해 두시간 반 가량 머물며 유명을 달리한 A수사관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윤 총장은 과거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 A수사관과 같은 팀에서 근무하며 친분을 쌓았다. 평소 A수사관의 능력을 높이 사 그를 각별히 아꼈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A수사관의 직함 대신 이름을 부를 정도로 친근하게 지내왔던 사이로 그의 비보를 듣고 윤 총장이 매우 상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수사관은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기면서 윤 총장에게 별도의 유서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총장님에게 미안하다. 가족들을 배려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수사관은 이른바 '백원우 감찰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기현 전 울산시장 첩보 전달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에서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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