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담합·회삿돈 횡령' 도매상 대표 구속

3000억원대 입찰담합 및 특경법상 횡령, 배임증재 혐의

하세린 기자 2019.12.06 12:28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2019.10.16./사진=뉴시스

국가 의약품 조달사업 입찰담합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백신 도매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에서 수사 중인 국가조달 백신 제조유통사 카르텔 사건과 관련해 전날(5일) 백신 유통업체 A대표에 대해 3000억원대 입찰담합 및 특경법위반(횡령),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앞서 지난 3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번에 구속된 도매업체 대표는 지난달 2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백신 도매업체 대표와는 다른 사람이다.

A씨는 군부대 보건소 예방접종을 위한 국가 조달 백신 입찰과정에서 다른 도매상들과 담합해 백신 조달을 낙찰받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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