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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청덴튼스 한국팀, '외자기업의 중국사업 철수 전략' 발간

유동주 기자 2020.02.09 05:38


최근 중국의 기업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사업 철수를 고민한다. 중국 최대 로펌인 다청덴튼스(大成DENTONS) 한국업무팀이 '외자기업의 중국사업철수 전략'을 발간했다.

책에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사업을 정리하면서 고민해봐야 할 법적 문제들이 총 정리돼 있다. 비정상적 철수에 따른 리스크 및 정상 철수 방법 등도 소개됐다. 

주저자인 김광휘 변호사는 10년 넘는 기간 동안 중국에서 한국 기업들을 위한 법률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다청덴튼스 한국업무팀의 장송호(중국), 정문권(중국), 류승호(한국) 변호사 등이 같이 참여했다. 

김 변호사는 "사업 철수과정에서 준수해야 하는 중국 법률, 법규 및 정책 그리고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만 추려서 정리했고, 이해를 돕고자 기존에 진행했던 많은 사례 중에서 일부 모범사례만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려고 해도 관련 경험이 부족하거나 적절한 철수방법을 선택하지 못하여 실행과정에서 여러 가지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며 "자칫하면 정상적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기업을 방치하거나 도피하는 등 비정상적인 철수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로 인해 법적 리스크가 커져 기업 및 이해관계자에게 여러 가지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책의 1부에서는 비정상적 철수의 각종 리스크를 중국 법조문 등을 들어 설명하고, 2부에서 각종 중국사업 철수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3부에서는 실제 각 철수 방법별로 기업이 사업을 정리하였던 사례를 소개했고, 4부에서 사업철수시 기업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직원정리에 관한 절차 및 관련 법률문제도 짚어 주고 있다.   

중국계 '다청'과 영미계 '덴튼스'가 2015년 합병해 탄생한 다청덴튼스는 변호사만 1만명에 달하는 세계 10대 로펌 중 하나다. 변호사 숫자로는 세계최대, 매출기준 세계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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