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장관. 文사위 관련 수사에 "특정인 겨냥 아냐"
조준영
2024.09.05 13:4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9.05.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부정채용 의혹 관련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자택을 압수수한 데 대해 "특정인을 겨냥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주 기가 막힌 기획수사"라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기획수사가 아니라 2021년 12월 시민단체 고발을 단서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에 기초해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씨의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서씨는 항공직 경력이 전무했음에도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전무로 취업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계 저가 항공사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가 같은해 3월 이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해준 대가로 서씨가 전무로 취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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