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시기 법의 근간 세운 법조인들"…'제7회 대한민국 법무대상' 성황리 개최

정진솔 2024.12.09 17:45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법무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만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한진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재환 한국사내변호사회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이철송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정우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오규창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진상훈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보미 사단법인 선 변호사, 마옥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조은아, 박성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미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김은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안정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사진=이기범 leekb@

'제7회 대한민국 법무대상'이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이재환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 등 국내 법조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 대표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바른, 세종, 율촌, 지평, 태평양, 화우 등(가나다 순)과 법무부 산하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무법인 경/여는/지암, 사단법인 선 소속 변호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변호사의 땀방울이 녹아든 수임 사건을 중점적으로 살피자며 시작된 법무대상은 명실상부 법조계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법무대상은 줄세우기식 로펌 인기 투표에서 벗어나 수행한 사건을 토대로 로펌과 변호사들의 실력과 전문성을 공정하게 평가해 수여하는 국내 최초 법률 전문 시상식이다. △송무 △자문 △중재 △공익 등 분야별로 전문성과 성과를 평가한다.

머니투데이가 대한변협, 한국사내변호사회와 공동주최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송무대상 부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박성수 장현진 변호사, 정해양 변리사(건축자재 특허권 침해 분쟁) △김앤장 법률사무소 임시규 진상훈 고경민 이현석 황병호 김진석 변호사(카카오그룹 금산분리 의결권 여부 확정 판결) △법무법인 광장 한진수 변호사(일산대교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법무법인 바른 김미연 채나예 변호사(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에 따른 아동반환) 등이 수상했다.

자문대상은 △법무법인 광장 마옥현 박주현 변호사(바이오의료 세무조사 자문) △법무법인 세종 황현일 변호사(국내 최초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자문) △법무법인 화우 김상만 박기만 이성주 변호사(산업은행-스틱의 디엔솔루션즈 Pre-IPO 투자 자문) 등에 돌아갔다.


중재대상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윤병철 홍보람 변호사, 조은아 외국변호사(자동차부품업계 M&A 분쟁 국제중재) △법무법인 율촌 백윤재 안정혜 우재형 박주현 김영건 변호사(중국인 위법투자 국제투자분쟁) 등이 받았다.

법률구조대상은 법률구조공단 김정우 변호사(외국인 차별적 강제수사 국가배상)가 탔다.

법률공익대상은 △법무법인 태평양 이상철 황용현 김은미 변호사(친족상도례 헌법소원 헌법불합치 결정) △법무법인 지평 오규창 변호사, Maung Maung Aung·Thant Zin Tun·Nan Yin Yin Lin·May Thu Aung 외국변호사(미얀마 교민안전 영사조력) △법무법인 경/여는/지암 안우혁 이두규 이환춘 변호사(근로자 작업중지권 행사 정당성 인정) △사단법인 선 김보미 변호사(그린워싱 비판시위 기본권 보장) 등이 가져갔다.

이날 법무대상에 참석한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7회를 맞은 대한민국 법무대상은 법조계의 한 해를 되돌아보고 법률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혁신의 전기를 제안하는 자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비상계엄 사태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대 사회적 변환기에 법의 근간을 세우고 약자를 보호하며 효과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조인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협회장은 축사에서 "계엄시국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가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세우는 원천"이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환 회장은 "대한민국 법무대상은 법률서비스 수요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면 우리 법조인들이 어떤 자세와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지 이정표를 제시하는 행사"라며 "수상자들이 국가, 경제, 산업의 어려운 시대를 헤쳐 나갈 등불의 역할을 하도록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법무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기원 사단법인 선 이사장, 이동훈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김익태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권순익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최동렬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이재환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장, 이철송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정경택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병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사진=이기범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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