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재소환
조준영
2024.12.13 13:4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2.10.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중장)을 재소환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3일 오후 곽 전 사령관을 서울고검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9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을 당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조사하는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고 사실에 따라 다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6일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전임 장관(김용현)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의원 등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선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직접 전화를 해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김정근 3공수여단장,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 등을 소환조사했다.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예하 제3공수특전여단과 방첩사 수사관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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