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변호인단,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 제출

조준영 2025.01.12 15:09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공수처가 검찰과 경찰로부터 윤 대통령 관련 사건을 이첩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공수처는 12일 오후 "피의자 윤석열 측 변호인이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갑근, 배보윤, 송진호, 이길호 변호사 등 4명이 선임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임계 제출 후 공수처 수사팀과 간단한 면담도 진행했다.

앞서 변호인단은 지난 8일 공수처 청사를 찾아 선임계를 제출하려 했지만, 공수처 측이 민원실에 선임계를 맡겨놓고 가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하며 면담이 무산되자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돌아간 바 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그동안 공수처에 내란 수사권이 없어 정식 수사기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주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유력해지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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