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철규 의원 아들 영장심사 시작…구속 여부 오늘 중 나올 듯
한지연
2025.04.23 10:49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씨는 이날 10시7분쯤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던지기 수법은 마약 구매자가 돈을 부치면 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제 3의 장소에 마약을 감춰놓고 직접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로 만날 필요가 없고 수사기관이 구매자와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후 이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국과수 결과를 통보받은 경찰이 지난 18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공범으로 지목된 이씨의 아내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진 않았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