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특별수사관 40명 못채워…나중에 추가"

박보희 기자한정수 기자 2016.12.13 10:34
특검이 특별수사관 40명을 모두 채용하지 않고 앞으로 필요성에 따라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파견 검사들은 오는 14일까지 특검 사무실로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특별수사관 40명을 모두 채우지 않았다"며 "여유를 두고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를 추후 인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채용된 특별수사관은 약 20~3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견 검사들은 오는 14일까지 새로 마련된 대치동 특검 사무실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특검보는 "파견 검사들은 내일까지 모두 입주해 기록 검토, 분석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정했다. 이 특검보는 이번주 안으로 기록 검토 작업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록검토 작업이 마무리 된 이후 업무 분장도 정해지게 된다. 박 특검은 일단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혐의 입증과 관련이 있는 대기업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수사팀장에게 맡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수사팀장은 현대차 비자금 사건, LIG그룹 CP(기업어음) 사기사건 등 기업비리를 수사했던 이력이 있다. 윤 검사와 파견검사 중 특수부 근무 경력이 있는 검사들이 팀을 꾸려 기업 수사를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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