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허위 유튜브 게시물로 검찰총장 음해…법률적 책임 묻겠다"

양윤우 2024.04.30 18:07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6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4.4.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과 배우자의 뇌물 수수 의혹에 검찰이 "사인과 금전거래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대검찰청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허위 유튜브 게시물로 검찰총장과 배우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에 엄정하게 법률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A 유튜브 채널 소속 B 기자 등이 지난 1월부터 이 총장에게 뇌물수수 의혹이 있다며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2016년 3~4월 수사 중이던 피의자의 배우자 계좌에서 이 총장 배우자의 계좌로 두 차례에 걸쳐 약 4100만 원이 송금됐는데 이 돈이 직무상 대가인 뇌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검은 송금 내역의 이 총장 배우자 이름과 은행, 계좌가 모두 조작된 것이며 거래내역 원본을 확인한 결과 해당 거래내역 자체가 없었다고 회신했다.

B 기자는 29일 거래 내역 확인을 재차 요구했고 대검은 "질의한 계좌 송금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B 기자는 5월 1일 오후 9시 이전에 '헌정 초유 검찰총장 뇌물수수 의혹'을 주제로 한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대검은 "조작된 자료를 토대로 허위 동영상을 게시하면 금융거래 자료를 조작하거나 유포한 사람과 함께 모든 법률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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