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합격자, 法전공 작년比 8.4%p↓…40대 겨우 26명

2116명 합격자 중 법학전공 594명(28%), 2009년 로스쿨 출범하며 주요대학 법대폐지 영향

송민경(변호사)기자 2017.03.14 18:42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사진=뉴스1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법전협)는 2017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가 전체 2116명이고 이중 법학과 전공생은 28%(594명)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의 비율은 71.93%(1522명)로 법학사 출신 28.07%(594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법학과 출신의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36.51%)보다 8.44%포인트나 줄어든 결과여서 로스쿨이 생기면서 법대가 줄어든 영향을 보여줬다. 비법학사 합격자들의 경우엔 상경계열 전공자가 22.40%(4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계열 20.04%(424명), 인문계열 16.26%(344명), 공학계열도 4.35%(92명) 등의 순이었다. 그 외엔 사범·자연·예체능·약학·의학계열 순서를 보여줬다.


남녀비율의 경우 남성이 55.29%(1170명)으로 여성 44.71%(946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6~28세 합격자가 35.82%(758명), 23~25세 합격자도 32.47%(687명), 29~31세 15.93%(337명)순이었다. 41세 이상의 합격자는 26명에 불과했다.


25개 법학전문대학원 전체합격자의 76.51%(1619명)은 다른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로 자교 출신 학생인 23.49%(497명)보다 많았다. 최종학력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절반(48.87%) 가까이인 1034명을 차지했으며, 대학 졸업예정자가 46.31%(980명)이었다.

전문직 종사자로는 회계사 16명, 변리사 7명, 노무사 5명, 의료인 5명 등이었으며 공무원도 18명이 합격했다.


한편, 법전협은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원서는 7월4일부터 13일까지 접수하고 법학적성시험은 8월27일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보도자료.

/사진=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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