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KAI 前사장 구속될까?…이르면 오늘 결정

22일 오전 10시30분 영장실질심사 개시

황국상 기자 2017.09.22 10:19
분식회계와 채용비리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사진=이기범기자

하성용 한국항공우주(KAI) 전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2일 오전 개시된다. 하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된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30분 하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개시한다.

검찰이 하 전 사장에 적용한 혐의는 뇌물공여, 범죄수익은닉, 상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횡령, 배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수재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이다.

하 전 사장은 2013년 5월부터 올 7월까지 KAI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원가 부풀리기를 통한 대금 부당청구, 대규모 분식회계, 채용비리 관여, 회사 상품권·법인카드를 통한 횡령 등 KAI 경영비리 전반에 깊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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