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입원 나흘만에 구치소로 돌아와

수면무호흡증 등 검사 후 3일 저녁 퇴원

김태은 기자 2018.08.03 20:06
건강 문제를 이유로 법정 출석을 거부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건강이 악화돼 외부 병원에 입원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입원 나흘만에 수감 중이던 서울 동부구치소로 복귀했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30분경 퇴원해 동부구치소로 돌아와 다시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0일 수면무호흡증과 당뇨, 고혈압 등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해 전날까지 검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호흡에 다소 문제가 있어 입원 중 호흡을 돕는 의료기기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 전 대통령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구치소에 의료기기 반입을 검토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그동안 구치소 내에서도 수액을 투여받는 등 건강 악화를 호소해왔다. 최근에 폭염이 겹치면서 체력저하까지 겹쳐 호흡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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