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5촌조카 신병 확보 후 사모펀드 관계자들 재소환

이상훈 코링크 대표·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 구속영장 기각 후 사흘만에 조사

김태은 기자 2019.09.14 19:2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체포, 압송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입구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검찰은 이날 체포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와 함께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이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 대표를 소환했다. 2019.9.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조 장관 5촌 조카인 조모씨의 신병 확보에 성공한 가운데 펀드 운용사 대표와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 대표를 재소환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이상훈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대표와 가로등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태식 대표를 불러 펀드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5촌 조카 조씨가 실소유주가 맞냐', '조씨의 귀국에 대해 아는 게 있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이동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특히 이들의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이 되지만, 범행의 '주범'이 아니란 취지로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조씨에 대한 조사가 시급해졌다.

조씨는 코링크의 실소유주 의심을 받는 인물로, 조 장관 일가와 사모펀드 사이의 '연결고리'로 알려졌다. 조씨는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말 필리핀으로 도피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다.

검찰은 우선 조씨를 상대로 펀드 실소유주 의혹과 도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체포시한 48시간이 끝나기 전 조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코링크가 투자한 2차 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우모 전 대표 등이 아직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과 관련, 여러 경로로 귀국을 압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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