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이민자가 후배 한국정착 돕는다…'제3기 멘토단' 위촉

조준영 2024.03.14 16:45

법무부가 새내기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이민자 멘토단'을 위촉했다.

법무부는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21개국에서 온 39명을 '제3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으로 선정해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기간은 이날부터 2026년 3월13일까지로, 2년씩 2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민자 멘토단이 되려면 만 25세 이상으로, 귀화자를 포함해 외국인등록 후 국내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이어야 한다.

이번 멘토단은 교수, 강사,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들로 구성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5명) △베트남(4명) △몽골(2명) △미국(2명) 등 총 21개국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새내기 이민자들에게 한국사회 적응경험 공유 △재한외국인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사업 지원 △법무부의 사회통합 관련 주요정책 자문, 홍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체험에 근거한 이민자 멘토단의 교육과 조언은 입국 초기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 어려운 새내기 이민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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