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변촌(無辨村) 강화도에 변호사가 온다구요?

한법협 공익인권센터, 무변촌 변호사 정착·지원·육성 사업…강화도부터 시작

송민경(변호사)기자 2016.12.13 19:56

/사진=한국법조인협회 제공.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의 공익인권센터(한공센)는 13일 무변촌 해결을 위해 ‘2017년 변호사가 강화도에 간다’ 프로젝트 개시를 선언했다. 


한공센은 “2만 변호사 시대가 화두지만 무변촌(변호사가 없어 법률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이 아직도 많다”면서 “무변촌 해결을 위한 지역변호사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한공센은 13일 강화군법원 앞에서 무변촌 해결 지역변호사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김정욱 한법협 회장, 황인규 한법협 공익인권센터장, 박종운 한국법조인협회(한법협) 고문 등 20여 명의 변호사와 강화도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대영 한법협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오늘날 변호사라는 직역은 그 어느 때보다 가혹한 심판대 위에 서 있다”며 “변호사가 처음으로 배출된 후 110년이 지나도록 전국의 60개가 넘는 시군의 수백만 국민들은 변호사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무변촌에 변호사의 정착·지원·육성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한공센의 목표다. 한공센은 전국의 무변촌이 사라질 때까지 이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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