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세 번째 검찰 소환조사 마치고 귀가

구속영장 재청구 될 지 관심

송민경(변호사)기자 2017.06.14 01:15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가 전날에 이어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12시25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 건물을 빠져나왔다. 정씨는 취재진에게 특별한 언급 없이 "고생하십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떠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3일 오후 1시30분 정씨를 소환했다. 이에 정씨는 전날 오전 오후 1시19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이날 정씨에 대한 조사는 입국 이후 세번째로 이뤄졌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삼성과 관련된 승마 자금지원 방법과 내역을 물었으며 그 외에도 해외재산 은닉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틀 연속 정씨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함에 따라 정씨의 구속영장이 재청구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공유하기

1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