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법률사무소 머스트노우, 법률 AI 교육 발전 '맞손'

박가영 2024.05.02 09:48
왼쪽부터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조우성 머스트노우 대표 변호사/사진=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가 법률사무소와 손잡고 법률 인공지능(AI) 이용 활성화를 통해 법률 전문가 업무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로앤컴퍼니는 법률사무소 머스트노우와 '법률 AI 이용 활성화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로앤컴퍼니 사옥에서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 조우성 머스트노우 대표 변호사, 이민하 이포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은 변화하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법률 전문가의 AI 실무역량 강화를 돕고, 법률 AI 이용과 교육 활성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앤컴퍼니와 조우성 대표 변호사는 향후 법률 AI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사업 구축, 홍보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상호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로앤컴퍼니는 2019년 법률AI연구소 설립 이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 2022년에는 AI 모델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해 법률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최근에는 변호사의 업무 효율 및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B2B SaaS 솔루션 '슈퍼로이어'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머스트노우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원작자로 잘 알려진 조우성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는 종합 법률사무소다. 조우성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대학원을 거쳐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18년간 민사총괄부 및 기업소송부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향후 AI 기술은 업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도구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로앤컴퍼니가 다년간 축적해온 법률 AI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법률 전문가의 업무 환경 향상 및 이용자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우성 머스트노우 대표 변호사는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보면 업무 속도가 10배 이상 빨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 법률소비자도 AI 기술을 활발하게 이용하게 되는 만큼, 변호사 개인도 AI 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이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유하기

1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