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로스쿨 경쟁률 '4.84대 1' 소폭 상승

전체 경쟁률 4.84 대 1로 나타나…가장 높은 경쟁률은 서강대 10.53대 1

송민경(변호사)기자 2016.10.11 17:21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시 경쟁률이 작년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전체 25개 로스쿨이 4일부터 7일까지 원서접수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경쟁률은 4.84대 1로 지난해 경쟁률인 4.7대 1보다 조금 올랐다.

경쟁률은 서강대가 10.53대 1로 가장 높았다. 원광대의 경쟁률이 9.37대 1로 뒤를 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로스쿨은 충남대로 3.28대 1이었다.



이미 지난 여름에 있었던 리트(법학전문대학원에 가기 위한 법학적성시험) 응시인원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번 로스쿨의 경쟁률 상승도 예정돼 있었다. 리트는 그 특성 상 허수 인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리트 시험 접수자는 8246명이며 응시자는 7579명이었다. 이에 반해 올해 2017학년도 리트 접수자는 8838명, 응시자는 8110명이었다. 실제 응시자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사실상 올해 사법시험(사시)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수험생들이 리트를 많이 응시한 것이다. 사시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인해 내년부터 1차 시험이 없으며 실제 폐지 수순을 밟는다. 이에 법조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발빠르게 이동한 것이다.


로스쿨 면접 시험은 10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가·나 군에서 각 학교별로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각 학교마다 11월 28일∼12월 9일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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