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시험 초시 합격률 72%, 전년 수준 유지…女↑ 法↓

재학생 합격률 높게 유지되는 패턴 반복돼…재수할수록 합격률 반토막으로 급락

송민경(변호사)기자 2017.04.14 23:31

/사진=머니투데이 더엘 유동주 기자



14일 발표된 제6회 변호사시험(변시) 합격자 중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바로 변시를 치르는 초시생의 합격 비율은 전년도와 같은 72%대를 유지했다. 여자 합격자 비율은 소폭 상승했으며 법학 전공자 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올해 1월 치러진 6회 변시 합격자는 1600명으로 결정됐다. 법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변시 합격기준 점수는 총점 889.91점이다. 만점은 1660점이지만 표준점수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다.


=법무부 보도자료

또 성별 합격자 비율은 남자 870명(54.61%), 여자 723명(45.39%)로 제5회 시험에 비해 여성 합격자 비율은 다소 증가(4.78%p)했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비율은 제5회 시험보다 소폭 하락(4.27%p)했다. 올해 합격생들 중 법학 전공생들은 865명(54.3%),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은 728명(45.7%)이다.


=법무부 보도자료

또 법학전문대학원 기수에 따른 합격률을 보면 6기는 응시자 1632명 중 1182명이 합격해 72.43%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변시 재수생들인 초기 기수로 갈수록 점점 하락해 1기의 경우 응시자 20명 중 2명이 합격해 10%의 합격률을 보였다.

제5회 변시에서 5기 학생들의 합격률은 72.75%로 1666명의 학생들이 응시해 1212명이 합격했다. 따라서 졸업하자마자 변시를 치르는 학생들의 합격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6기 학생들의 평균득점이 942.56점으로 전체 응시자 평균(876.08점)에 비해 70점 가량 높았다. 6기 학생들을 제외한 학생들의 평균득점은 802.6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전체 과락자 360명 중 6기 학생들의 과락인원은 65명이었다. 이는 전년 107명보다 감소한 숫자다. 6기 학생들을 제외한 학생들의 과락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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