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대사 사의표명…"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 끝까지 강력대응"

조준영 2024.03.29 10:07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사의를 표했다.

이 대사 측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오전 "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금일 외교부 장관께 사의를 표명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공유하기

1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