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로스쿨출신 변호사들 법학·경영학 전공자 많아

[6대 로펌 그들은 누구인가④]381명중 법학 119명·경영학 59명 등…정원 대비 SKY선전

송민경(변호사)기자 2017.04.10 08:31


국내 주요 6대 로펌 소속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은 법학 전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영학이었다.

머니투데이 더엘(the L)이 광장 김앤장 세종 율촌 태평양 화우(가나다 순) 등 소위 빅6로펌에 속한 변호사 2163명을 조사한 결과다. 이 중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381명이었다.


그래픽=이지혜 디자이너


이들은 법학 전공자(119명, 30.83%)가 가장 많았지만 경영학(59명, 15.28%), 경제학(44명, 11.40%)이 그 뒤를 이었다. 의외로 전기공학(16명, 4.15%)이 그 다음을 차지했고 정치외교학(12명, 3.11%), 약학과 영어영문학(11명, 2.85%)도 순서대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각 로스쿨 정원 대비 6대 로펌 소속 변호사 숫자도 흥미롭다. 서울대 로스쿨 한 학년 정원은 150명이고, 146명이 현재 6대 로펌에 소속돼 있다. 즉 거의 한 학년 인원이 빅6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픽=이지혜 디자이너

또 각 로스쿨 정원 숫자 순서대로 봤을 때 한 학년 정원이 120명인 학교들 중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 70명과 74명이 빅6로펌에 취업해 선전했다. 그렇지만 정원이 120명인 로스쿨 중에서도 성균관대는 16명, 경북대는 6명, 부산대는 3명으로 상대적으로 인원대비 6대 로펌 취업자가 적었다.

결국 로스쿨 정원이 많고 적음을 떠나 전통적으로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학교가 대형 로펌 취업에서 선전했음을 보여준다. 서강대·이화여대·한양대 로스쿨도 두자릿수의 졸업자가 대형 로펌에 재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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