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문재인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

13일 첫 대선 후보 TV토론 발언 문제삼아

유동주 기자 2017.04.13 16:4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선대위원 전체회의에서 김진태 중앙선대위 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오늘 첫 TV토론에서 문 후보는 제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자기들 힘만 갖고는 안되니 안철수를 밀어주자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무슨 안후보를 지지합니까?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저는 국민의당과 우리 자유한국당은 이념이 달라 연대할 수 없다고 한 대표적인 사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문 후보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저런 뜬금없는 소릴 하길래 저는 사실무근이라고 몇차례 경고했는데도 오늘 또 저런 말을 한 것"이라며 "사정이 얼마나 다급한진 몰라도 없는 말을 만들어 내고 평생을 원칙과 소신으로 살아온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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