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in이슈]'대통령 변호'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대표적 친박 법조인…새누리당 옥쇄 파동으로 20대 총선 출마 좌절되기도

유동주 기자 2016.11.15 10:53

  • 유영하 변호사

청와대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힌유영하 변호사(법무법인 산지)는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알려진 법조인이다.

1962년 부산 출생으로 수원 수성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유 변호사는 사법시험 34회, 사법연수원 24기로 창원지검·광주지검 순천지청·청주지검·인천지검·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재직했고 법무부 인권옴부즈만,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 등도 역임했다.

유 변호사는 2014년 3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 국회 추천 몫 3인 가운데 새누리당에 의해 지명돼 차관급인 상임 인권위원으로 임명됐다. 당시 민주당은 그가 검사 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향응을 받은 혐의로 감봉 3개월 징계를 받고 사임한 것과 변호사 시절 '군포 여중생 성폭력 사건' 가해자를 변론했던 점을 문제 삼으며 지명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 제4회와 제5회 지방선거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원, 한나라당 정조위 부위원장,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 등으로 정치활동을 계속해왔다. 


17대부터 19대 총선까지 3번 연속 경기 군포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20대 4·13 총선에선 새누리당 우선추천으로 서울 송파을에 공천됐으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공천 보류 파문으로 출마가 무산되기도 했다.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권선택 대전시장의 변호인으로 지난 6월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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